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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예술

드림 아트홀 - 대전 중구청의 소극장을 찾아가다

by 아르니온 2011. 1. 5.
 
새해를 맞이하여 친구와 대전에 있는 소극장을 찾아서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드림 아트홀"이다.

대표님과 시간 약속을 하고 성모병원에 주차를 한 뒤
드림 아트홀에 들어갔다.

소극장 치고는 규모가 작지 않았고, 특히 조명과 분위기가
웬만한 소극장을 넘어서는 시설이었다.

2시간 동안 주진홍 대표님과 만남을 가졌는데
그의 연극 인생을 통해 대전의 연극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지침을 듣고 온 것 같다.



이곳은 대전에서 최초로 생긴 곳은 아니지만,
현 존재하는 4개의 소극장 중에 가장 오래된 곳이다.
83년 예사랑으로 시작하였으나, 10년 동안 침체기를 맞다가
2007년 5월 극단 드림이 새롭게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건물은 약간 오래된 것 같은데, 간판은 세련된 디자인에
눈에 잘 띄는 색갈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하로 이여진 계단을 내려가면...



한참 인기 있었던 "정글 뉴스" 연극이 눈에 들어온다.
좀 아쉬운 것은 공연이 끝나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빨리 알았으면, 작년에 한 번 오는 것인데...



이곳에서 접수를 받는 것 같다.
누가 접수를 받았을까?
그 사람은 어떤 분들이 공연을 보러 올까 기대하며 앉아 있었겠지!!!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주진홍 대표님은 여행을 좋아한다고 하신다.
여행을 통해 보고, 느끼신 그 경험들이 연극을 연출하는 귀중한 소재가 된다고 하신다.
"정글 뉴스"도 그런 경험을 통해 얻은 영감으로 탄생된 작품이라고 한다.



다음 공연 때는 누가 표를 파시는 지 확인해야 겠다.



바로 이분이 극단 드림 대표이신 주진홍 대표님이시다.
살짝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신....



30년 외로운 연극 인생을 살아오신 분!
처음 시작할 때는 관객이 없어서 연극을 못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점차 그 인지도가 생겨서 60% 이상 객석을 채우고
공연을 하신다고 한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초등학교 때 교회에서 성탄 발표회를 준비하느라 참여했던 단역 연기가 인연이되어
중앙대 연극과를 졸업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연기 인생을 살게 된 주진홍 대표님!
또한, 연극을 통해 맺어진 지금의 사모님!
그러한 인연이 결국은 지금 극단 드림을 이끌어가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 대표님과의 만남은 현 대전의 연극이 어떤 상황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실내 장소를 찍어 봅니다.





객석은 약 80명이 앉을 수 있는 소극장 치고는 그리 작지 않은 규모다.
이곳이 요새 매회 60%이상 관람했다고 하니 
참 많은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극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향과 조명을 담당하는 곳이다.



근데 천장을 보니 조명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굉장한 규모의 조명 시설이라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알고 보니, 주진홍 대표님이 원래 조명담당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조명아래 보여지는 연극...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관람하고 싶다.



배우들은 이 무대에서 열정을 쏟겠지...
라이브로 올려지는 이 무대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배우들이 없는 빈 자리를 바라보며....
많은 대전 시민들이 환호하고 즐거워했을
그 때를 잠시 묵상해 봅니다.



이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어지는 "드림 아트홀"
영화관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소박하지만, 생기가 있고
열정이 살아 숨쉬는 대전의 명소 "드림 아트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극단 드림팀의 숨쉬는 호흡을 느끼며
잔잔한 감동에 젖어 보기를 고대해 봅니다.

그리고 대전 연극 발전을 위해 이 길을 걸어가시는
당신의 발자취가 있기에 우리 시민들은
감동과 재미, 그리고 기쁨을 누려 봅니다.


드림 아트홀 공연 일정은 아래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cafe.daum.net/dreamarthall  

올해도 좋은 작품으로 대전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실
드림 아트홀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탱!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