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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10

밝은 달이 아름다워 몇 장 올려 봅니다. 오늘 달이 너무 밝고 아름답다는 말에 무심코 할일도 없고 해서 집앞에서 달사진 찍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건물에 가려서 달이 보이지 않길래 달이 안떳나???? 건물을 빠저나와 두리번 돌아보니, 정말 환한 달이 덩그러니 떠 있네요..... 늦은 밤이지만 조용히 달을 향해 셔터를 눌러 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달이 화면에 들어 오네요. 제가 가진것은 망원 300이라, 최대한 땡겨서 찍었습니다. 사진은 크롭해서 올린 겁니다. 나무가지를 살짝 걸쳐서 찍어 보았는데 나름 분위기가...... 앞집 건물 옥상위에 심은 나무 가지에 달을 가려 보았습니다. 명절이라 동네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 고요하기만 이곳에 환하게 떠 있는 달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네요. 즐거운 명절에 달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2015. 9. 27.
"모과 향기" 막둥이가 어린이 집에서 오자마자 가방을 열더니 무엇인가를 내민다. 뭘 가지고 왔나 살펴보니 유리병 안에 하나 가득 담겨있는 모과차를 들고 온 것이다. 추운날씨 때문에 아이들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원장님이 이렇게 모과차를 준비해 주신 것이다. 나중에 안 이야기인데.... 이 모과차를 준비하시느라 손에 물집이 잡히셨다고 하네요.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하고 감기가 심한 날이면 어린아이들이 기침과 천식 그리고 호흡기 질환으로 힘들어 하는데 이렇게 깊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챙겨주시니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장님이 주신 귀한 모과차 막둥이 몰래 먹으려고 컵을 준비했는데 보이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2주 후에 끓여서 드세요" 아! 물만 준비하면 되는데.... 원장님과 선생님이 주신.. 2011. 11. 16.
설레이게 하는 맛! 저와 가까이 지내시는 분의 따님이 있습니다. 올해 고3학생 이지현!!! 치열한 전쟁을 통해 대학을 가야하기에 늘 긴장하고, 지쳐있는 모습이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지현이도 마찬가지로 입시준비와 진로문제로 고민해야할 고3이지만 다른 수험생들과 다르게 매우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진로를 분명하게 찾았기 때문입니다. "제과제빵과" 남들은 좋은 대학만을 고집하는데, 지현이는 벌써부터 그 길을 위해 미리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지현이가 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였답니다. 어머니를 통해 받은 박스안에는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애플빵이 들어 있었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장도하고 벌써부터 그 재능이 보이네요. 신기한 것은 이 빵을 혼자 만들었다고.. 2011. 10. 5.
dslr 초보자 교육 - 대전 DCC 지난 7월 22일 대전 DCC에서 니콘 dslr 유저들을 상대로 초보자 교육을 하였습니다. 2년 동안 교육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해서 이번에 큰 맘먹고 등록을 했네요. 다행히 DCC는 내가 사는 곳에서 5분이면 가는 거리라 여유있게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이 생겨 5분 늦게되는 불상사가 생겼지뭐에요. 그래도 많이 늦지 않게 도착하여 다행입니다. 니콘 초보자 강의를 하신 강사분입니다. 2층 205호를 찾아가니 데스크가 있어 간단하게 신상확인 후 입장!!! 수첩과 필기도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과연 몇 명이나 왔을까 생각하며 조용히 들어가 봅니다. 5분 늦었는데 벌써 강의가 시작되었더군요! 강의실 안을 보면서 약간 놀란것은. 배우러 오신 분들의 연령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유저분들이 많.. 2011. 7. 26.
이쁜 소녀 - 점핑 클레이 우리집 장남 민영이 올해로 7살입니다. 민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점핑 클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고모가 점핑클레이 강사라 3살 때부터 고모의 지도아래 클레이를 가지고 놀던 아들녀석이 어느날 클레이로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 가끔 놀라기도 합니다. 오늘도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잠깐 쉬고 있는데 옆에 앉아서 조용히 몰두하고 있는 민영이 한참을 혼자서 주물럭 거리더니 만들어 낸 작품!!! 늘 공룡이나, 자동차 모형을 만들던 아들녀석이 오늘은 처음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었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해 보여서 사진 올려봅니다. 2011. 5. 13.
소니에서 사진 공모전 하네요. 컴퓨터 하드안에 보관하고 있는 좋은 사진 있으면 한 번 올려보심도 좋을듯 싶네요. 아니면 봄을 맞이해서 추억의 장소를 다시한번 출사가는 것도 좋겠죠! 저도 좋은 사진 있으면 올려보렵니다. 2011. 3. 15.
감사하게 제 사진이 당선되었네요. 작년에 cj도너스 캠프에서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진전을 했습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사진과 짧은 이야기를 올렸는데 뜻밖에 제 사진이 당선되었네요.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감사하게 2등을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도너스 캠프에서 좋게 봐 주셨네요. 사진을 처음으로 올렸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되니 너무 좋아서 겸손하게 자중하지 못하고 조용히 소식을 전해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도너스 캠프와 같은 일들을 하고 싶은 비젼이 있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해외캠프와 국내 체험 캠프를 통해 돕고자 합니다. 뜻있는 분들이 함께 하면 도너스캠프처럼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2011. 2. 19.
거북이 "엘리"가 왔어요. 첫째 아이가 거북이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ㄹㄷ마트에 가서 거북이 1마리를 사가지고 왔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거북이만 사오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을 데리고 가보니 거북이를 키우려면, 어항, 자동히터, 돌, 먹이 등등 필요한 것들이 많았고, 그로인해 들어가는 돈도 적지 않았다. 아무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엘리"라는 녀석을 우리집에 들여왔다. 18000원 하는 놈인데, 아가씨가 15000원에 줘서 기분 좋게 사온 녀석이다. 거북이를 사기전에 알아야 할 것은 먼저 잡아서 물속에 넣어본 다음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를 살펴보고 눈을 봐서 또렸 또렸 한지를 보아야 한다. 어항 안에 돌을 깔아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서비스로 주었다. 어항에 넣기 전에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됩니다. 8000원 짜리 플라스틱 어.. 2011. 1. 13.
우연한 만남 - 구자홍선생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볼링 한 게임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뜻밖에도 지난주에 작은 콘소트홀을 취재하러 가자고 약속한 날이 오늘이라는 것이다. 10시에 대전 엑스포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하고 주섬 주섬 옷을 입고 장비를 챙겨서 친구와 약속 장소로 향했다. 집에서 가까이 있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아 갔지만 사무실에 콘서트 홀이라!!! 엘리베이터에서 보니 12층이 꼭대기! 혹시 하늘 정원 콘서트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입구에 도착했다. 먼저, 장비를 셋팅하고 몇 장 찍어 보고 바로 현관으로 들어서는데 종업원처럼 보이는 직원이 우리를 보고 환하게 웃음을 건넨다. 설마, 혹시, 아니겠지! 그러나 맞았다. 이곳에 주인장 되시는 분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과 2시간 동안 아름다운 만남을 .. 2010. 12. 15.
따스한 사랑이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11월 20일 신성동 어느 골목에서 따스한 사랑이 넘치는 모임이 있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푸른초장" 즉 장애우들이 돌봄을 받는 교회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장애우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사랑을 나누며, 위로를 받는 축제의 장인 것입니다. 이곳에 모인 부모님들은 장애우를 키우며, 많은 눈물을 흘리지만, 이날 만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답니다.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 푸른초장 장애우들을 돌보며, 교육하는 교회입니다. 올해로 10년이 되는 뜻깊은 밤이네요. 비록 몸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넘치는 귀한 자녀들이네요. 누구보다 아름답고 환한 미소를 짓는 혁준이라는 친구! 오카리나 연주 감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들.. 2010.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