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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요르단4

요르단 셋째 날(느보산, 구리놋뱀, 성조지 교회, 마다바 지도) 모세가 마지막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며 죽었던 곳이 느보산이다. 성경에는 신명기 34장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느보산에 가면 모세를 기념해서 만든 십자가 형태의 놋뱀 조각물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비스가산 꼭대기에 위치한 곳으로 느보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니바, 무카야트, 시야가이다. 물론 이중에 어느것이 모세가 올라가서 가나안을 바라보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가 찾아간 시야가 봉우리가 제일 유력한 곳으로 보고 있다. 2000년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이곳을 방문하여 성지로 인정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교황 방문을 기념하여 세운 성인 추모탑 프란체스카 수도원의 정문을 막았던 돌문으로 예수님의 무덤을 막았던 돌문도 이와같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모세.. 2020. 2. 13.
요르단 둘째 날-2(페트라, 오벨리스크 무덤, 나바티안 무덤, 원형극장, 1세기 무덤군) 이곳은 페트라 "알 카즈네 신전" 이라는 곳으로 나바티안인들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장소이다.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페트라는 이름 그대로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해의 요새이다. 이곳은 에돔 왕국의 수도가 있던 곳으로 성서명으로는 "셀라"이다.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유적들은 에돔 이후 B.C. 2세기에서 A.D. 1세기경에 살았던 나바티안인들이 남겨 놓은 유적들이다. 페트라는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곳에 있기에 버스로 4시간 가까이 달려야 도착한다. 즉 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왕복 7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숙소에서 4시간 가량을 달린 버스는 드뎌 페트라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북적 거린다. 외국인들은 입장료가 8만원 정도 하는데 요르단 국민은 2천원도 안된다.. 2020. 2. 11.
요르단 둘째 날-1(마케루스, 아르논 계곡, 아르논 강, 왕의 대로, 와디무사, 모세의 샘) 요르단 국경을 건너 압복강을 지나 한참을 달리다보면 마케루스라는 침례요한의 순교지가 나온다. 이곳은 2000년 바티칸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성지가 되었다. 원래는 헤롯의 여름별장이 있던 곳이다. 31년 경에 헤롯 안티파스가 침례 요한을 옥에 가두고 후에 그의 머리를 자른 곳으로 유명하다. 그의 머리는 현재 시리아 다마스쿠스 우마이야 모스크 안에 있다. 이곳에 현지명은 아랍어로 "무케위르"라고 불리기 때문에 마케루스라고 물어보면 사람들이 모를 수도 있다. 해발 700m에 자리잡고 있는 마케루스는 헤롯의 궁전터와 성체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헤롯은 정적들을 피해 숨기위해 맛사다와 헤로디온 그리고 마케루스에 비밀 궁전을 지었다. 우리 일행은 도저히 무더운 날 저곳까지 걸어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조망만 하.. 2020. 2. 7.
요르단 첫째 날(요단강, 벧샨 국경, 얍복강) 10박 11일 일정으로 이집트 - 이스라엘 - 요르단을 다녀왔는데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각각 포스팅한 관계로 요르단도 따로 떼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은 모세의 출애굽 경로를 따라 성지순례를 하는 코스다. 그러나 성경적인 코스는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이렇게 진행해야 되는데 여행 코스상 대부분 이집트를 들렀다가 이스라엘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르단을 순례하고 출국하는 코스로 진행하는 상품이 많아서 단독으로 코스를 짜기 전에는 요르단을 마지막에 여행하게 되어 있다. 요르단은 여행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이지만 크리스천들에게는 구약의 배경과 신약의 배경을 갖고 있는 중요한 나라이기에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묶어서 성지순례를 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북쪽 갈릴리 근처를 투어.. 202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