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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키

터키여행 3 - 블루 모스크

by 아르니온 2011. 6. 29.

 

성 소피아 성당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 블루 모스크!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터키를 점령하였을 때, 
성 소피아 성당을 무너트리지 않고 보존하였는데,

기독교를 상징하는 소피아 성당에 버금가는 건물을 짓고자 하여
술탄 메히메트 2세가 1609년에 "시난"에게 공사를 명하였고,
그의 제자 "모하메트 아"에 의해서 1616년에 완공되엇다.
 


건물의 구조는 높이 43m, 사방 24m의 넓이로 정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천장은 비잔틴 건축 양식인 돔 건축양식을 그대로 모방하여(성 소피아 성당)
대칭형태로 만들었고, 직경 5m의 일명 코끼리 다리라고 하는 네 개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고 있다.


모스크 앞 광장인데 사람들이 만나고 쉬는 장소 인 것 같아요.


건물 사방에는 260개의 창문을 만들어 외부의 빛을 사용하여
기도와 예배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신발을 벗어서 비닐에 넣어가지고
들어가게 하네요.


건물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푸른색의 타일은 약 2만 여장이 쓰였으며,
약 150Km떨어진 니케아란 곳에서 가져온 것이다.

니케아는 기독교 종교에 있어 중요한 곳인데
바로 325년 5월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토의하던 곳이다.


중국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터키까지 전수된 도자기 문화가 1480년경
바로 니케아에 정착하게 되었고, 이후 오스만 터키 시대에 만들어진
유명한 모스크와 왕궁들을 장식한 타일은 바로 이곳 니케아에서
구워낸 타일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화려한 푸른색 타일로 장식된 이 모스크를 가리켜
"블루 모스크"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슬람 신도들은 예배 드릴 때 남여의 구분이 엄격한데,
남자들은 앞쪽에서 예배 드리고, 여자는 뒷쪽에 따로 마련된 곳에서 예배 드린다.


그러면 왜 이렇게 여자와 남자가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인지 궁금하죠!
이슬람은 예배 드릴 때 무릎 꿇고 앞으로 절을 하는데
절을 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팬티가 보이면
남성들이 그것을 보고 음욕을 품을 까봐
남자는 앞쪽에서 여자는 뒤쪽에서 예배드린다고 하네요.



웅장한 건물을 자랑하는 블루 모스크!

그러나 성 소피아 성당에 비하면
그 역사와 건축 양식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슬람 신도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신성한 곳이며
상징적인 건물이다.

성 소피아 성당 옆에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