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2011.08.22 06:00

터키를 여행하다 보면 너무나 흔하게 접하는 음식이 바로 '케밥'이다.
케밥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와 아라비아 사막을 누비던 유목민들이
쉽고 간단하게 고기를 요리해 먹던 것이 발전한 것입니다.

주로 양고기를 사용하지만 쇠고기와 닭고기를 쓰기도 하며,
빵과 곁들여 먹곤 합니다.
 
케밥의 종류는 다양한데
고기를 겹겹이 쌓아올려 빙빙 돌려 불에 굽는 되네르케밥,
진흙 통구이인 쿠유(Kuyu) 케밥,
쇠꼬챙이에 끼워 구운 시시케밥,
도네르 케밥에 요구르트와 토마토 소스를 첨가한 이슈켄데르케밥 등이 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퍼져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다.

우리는 항아리에 담아서 불에 쪄서 먹는 쿠유케밥을 먹었는데
이것을 소개해봅니다.


이 식당은 터키의 중부지역인 갑바도기야를 여행하던 중
가보았던 식당이다.

특이한 것은 지금 보이는 것처럼 동굴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동굴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이 기둥도 원형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웨이터가 안내하려고 나오고 있네요.


동굴 내부는 시원하면서 넓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의자와 식탁은 돌 그대로를
깍아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우리 일행이 식사를 했던 곳인데
한 35명이 같이 식사 할 수 있는 넓은 곳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들어갈 수 있어요.


먼저, 야채 샐러드 한 접시 먹어 봅니다.


터키의 빵은 방부제를 넣지 않고,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첨가물이 거의 없기에
처음에는 입에서 확 땡기지는 않지만
먹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수프에 빵을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전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터키 빵과 수프는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항아리에서 3시간 정도 끓여서 나온 소스...


마개를 열고 큰 그릇에 담아봅니다.


저희가 시킨 것은 소고기 케밥인데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푸짐하네요.


함께 나온 밥 위에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 케밥


약간 향료 맛이 나는데, 그것은 터키 음식에는 다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이 좋아서 인지
금방 잊어지더군요.


케밥을 맛있게 드시려면
음료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다들 배가 고팠는지 말 없이 조용히 식사만 하네요.


웨이터들이 참 친절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한국말도 잘해요.
왜냐하면 한국의 어르신들이 영어대신 한국말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웨이터들이 웬만한 한국말은 잘 알아듣는 답니다.


터키 식당에 가면 한국 사람들을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

빨리 먹고 나가기 때문이랍니다.

그들은 참 신기해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음식을 그렇게 빨리 먹을 수 있는지!!!


터키에 처음가서 먹은 '케밥' 참 맛있게 먹었으며
식당이 동굴에 있어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향신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잘 먹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먹을만해서 잘 먹었는데
터키를 여행하는 동안 계속
케밥이 나오니까

나중에는 먹기가 좀 힘들더라구여!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동굴식당에서 먹었던
케밥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터키 여행을 가시면 꼭 한 번 드세요.


Posted by 아르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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