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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스라엘

이스라엘 - 셋째 날1(야르데니트 -> 아르벨산 국립공원 -> 다볼산 -> 요단강(베다니) 침례터)

by 아르니온 2019. 9. 16.

야르데니트 - 침례터

초기 이스라엘 이민자들은 갈릴리 주변에 키부츠를 만들고 정착하였다.

그러다 요단강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약 100m 되는 지역에 수문을 만들고

순례자들을 위하여 침례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

 

오늘날 그곳을 "야르데니트"라 부르게 되었다.

 

야르데니트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말씀이 전시되어 있다.

 

상도중앙교회에서 마가복음 1장 9~11절 말씀을 장식해놓았네요

 

이곳은 정원처럼 잘 꾸며 놓았다.

아침에 일찍가면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묵상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침례를 받는다.

실제로 이스라엘에 와서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또다른 감격이 있을것 같다.

그러나 침례는 일생애 한 번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오신 분들인데 침례를 받기 위해 오신 크리스천들이다.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침례를 받는 그 감격이 남다를 것 같다.

 

아르벨산 국립공원

갈릴리 바다를 한 눈에 보려면 아르벨산 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패키지로 오신 분들은 일정상 이곳에 방문하기가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갈릴리 지역을 방문한다면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아르벨 국립공원은 BC 759년에 지진으로 갈라지면서 생긴 절벽이다.

버스에서 내려 정상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그다지 가파르지 않기에 누구가 걸어서 쉽게 올라간다.

 

이 절벽은 동굴들이 많이 있는게 특징인데,

특별히 헤롯 왕과 관련이 깊은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즉 요세푸스에 의하면 로마에 대항했던 유대인들이 이 동굴에 들어와 숨어 살았다.

그러나 헤롯은 이 동굴에 숨어사는 유대인들을 진압하고자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바구니를 만들어서 병사들을 담아 동굴로 내려 보내

유대인들을 떨어뜨려 죽였다고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갈릴리 바다와

티베리아, 가버나움, 팔복산, 골란고원, 헤르몬산 봉우리까지 볼 수 있다.

 

절벽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보면

유대인들이 왜 이곳에 숨어 살았는지 알 수 있다.

 

계곡 아래로 보이는 마을은 "비둘기들의 계곡"이라고 부르는

베두인 마을 "와디 하맘"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갈릴리 바다!

예수님이 사역하시고 물위를 걸으셨다는 성경이 말하는

역사적 장소가 한 눈에 보이는 이곳에 올라

2000년 전 그 분의 사역을 묵상해 본다.

 

다볼산 - 변화산

이스르엘 평원에서 북동쪽으로 대접을 엎어 놓은 것처럼 솟아 있는 산이 하나 있다.

폭이 400m이고, 길이가 1,200m 정도 되며,

갈릴리 호수 면에서 약 774m 정도의 높이로 솟아 있는 산이 다볼산이다.

 

다볼은 여호수아 정복 전쟁 후 잇사갈과 스불론지파 사이에 있었다.

하솔 왕 야빈과 드보라 선지자와 전쟁이 벌어졌을 때 바락이 1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 산으로 와서 군대를 정비한 후 대승을 거둔 장소이다(삿 4장)

 

현재는 대형버스가 교회 앞까지 올라갈 수 없기에

소형차로 갈아타고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이스르엘 평원은 장관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 그리고 주변에 강대국들과

전쟁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곳에 와보면 알 수 있다.

 

다볼산은 시내산 그리고 그리심산과 더불어 거룩한 산으로 여겨져 고대부터

많은 속죄 제사가 이루어졌던 곳이다.

그래서 비잔틴 시대에는 제롬과 유세비우스가 주께서 변모하셨다는

마태복음 17장의 장소로 언급되기도 하였다.

 

이곳은 AD 326년에 헬레나에 의해 변화성당이 세워졌다.

오늘날 다볼산은 변화산으로 불리며 많은 순례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입구에 보면 왼쪽에는 모세를 기념하는 곳이고,

오른쪽은 엘리야를 기념하는 곳이다.

 

왼쪽에 모세를 기념하는 재단!

 

교회 내부는 변화사건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다.

 

베다니(요단강) 침례터 가는 길

이곳은 야르데니트와 더불어 요단강 침례터로 유명한 요단강(베다니) 침례터이다.

요단강을 경계로 요르단이 보인다.

즉 요단강 이쪽은 이스라엘이고, 요단강 저쪽은 요르단이다.

 

이곳은 길 양쪽으로 지뢰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될 곳이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경계가 오로지 요단강 밖에 없다

어떠한 철조망도 없다.

그냥 요단강을 걸어서 가면 요르단이다.

'

보이는 교회는 요르단에 위치한 그리스 정교회 "침례요한 교회"이다.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마주하고 있네요

물이 더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황토물이라 그런거지

오염된 건 아니랍니다.

 

물속은 그냥 진흙 벌이라 맨발로 들어가도 괜찮아요.

여기까지 왔다면 한번 신발벗고 들어가서

인증샷 남기는 것도......

 

위에서 설명한 야르데니트와 베다니 침례터는

예수님이 침례요한에게 침례받았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어디가 예수님의 침례터로 정확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2000년 전 이 요단강에서 성경에 역사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