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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여행 5 - 똔레샵 호수

by 아르니온 2013. 3. 9.

 똔레삽 호수는 캄보디아에서 꼭 봐야 할 곳 중에 한 곳이다.

현재 캄보디아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똔레삽이기 때문이다.

 

 

똔레는 크메르어로 "강"이란 의미이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이 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캄보디아 전체 인구가 섭취하는

단백질의 60%를 차지한다.

 

 

 이 호수에는 850여종의 물고기와 민물 돌고래도 서식하고 있다.

 

 

 씨엠립에서 약 30정도 차로 이동하면

배를 탈 수 있는 곳에 도착한다.

 

 

 우리 일행이 탈 배다.

선장님이 멋쟁이시다.

 

 

 

 이 아이들은 학교를 못가고 생계를 위해

아침부터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 아이들은 손님들의 팁으로 일당을 충당한다고 한다.

 

 

 이곳에 아이들은 이 호수에서 수영하고, 이 물을 마시고, 이 물로 빨래를 하고

밥을 해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나는 아이들 중에 30-40%만

생존한다고 하네요.

 

 

 과거 우리네 개천에서 물놀이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이동 수단은 오직 배 밖에 없답니다.

 

 

 자기 소유의 땅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호수 위에다 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콜라와 같은 음료수를 팔러 다니고 있답니다.

 

 

이곳은 과일과 채소를 파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배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꼬마는 양동이를 타고 기가 막히게 돌아다니더군요.

관광객들에게 웃으며 1달러를 외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수상마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가족들이 배를 타고 데리러 옵니다.

마침! 우리가 지나갈 때가 하교 시간이라 배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가르치려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곳에도 귀한 학교가 세워지게 한 것 같습니다.

 

 

 

똔레삽 호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그들의 힘든 삶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곳 주민과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는데

 

자신들에게 작은 소망은 땅 위에서 살 수 있는 작은 집과

아이들을 공부시켜서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듣기에는 불쌍해 보였지만, 저들에게는 작은 희망의 불씨인 것 같습니다.

그 소망이 있기에 저렇게 힘든 생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캄보디아에 가서 가장 크게 느낀 곳이 바로 똔레삽 호수 였습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속에서

부족함 없이 누리며 살고 있는지를 마음속 깊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