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예술2011.11.18 07:00

대전을 대표하는 마당극 단체인 "우금치"가
상상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금치"는 1990년 대전에서 창단하여 극장에서 벗어나
넓은 마당에서 풍자, 해학, 감동과 눈물로 풀어내는 마당극 단체이다.

독보적인 극단운영과 전통연희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 창작,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공연활동은 우금치가
살아가는 힘이다.

22년간 2300여회의 순회 공연을 해온 우금치는 작품창작, 마당극 교육활동
예술작업으로 이 시대의 우리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가면 한비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소극장 "상상 아트홀"이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 2008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대상 수상작인
"원천강 오늘이, 저승차사 강림도령"을 공연하고 있다.



한비빌딩 5층에 자리잡고 있는 "상상아트홀"


현재 대전에서 저소득층이나 청소년 그리고 노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질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사랑티켓"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좋은 정책으로 현재 많은 이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대전 공연문화의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공연장에 가보니 신탄진 여중에서 관람하러 왔네요


조금더 있으니 노인회에서도 공연을 관람하시려고
단체로 오셨습니다.
역시, "우금치"가 목적하듯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공연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극에 음향효과와 재미를 더해주는 반주 "이상호"단원입니다.


모험, 환상, 꿈, 사랑이 있는 이야기가 있는 마당극은
가족들이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 있을 것 같네요.


동경국을 다스리는 버물왕은 여섯 형제가 죽은뒤 남은 삼형제를 살리려고
유랑생활을 하게 한다. 그러나 재물에 눈이 먼 과양각시에게 죽임을 당하고
한을 품고 과양각시에 아들로 태어난다.

삼형제는 장성하여 과거 급제하여 돌아왔지만,
어머님 앞에서 절을 하다가 같은 날 같은 시에 삼형제가 죽임을 당한다.
과양각시는 원인모를 죽음 앞에 고을 원님에게 하소연을 하게 되고

원님은 강림도령에게 염라대왕을 잡아오라고 명한다.
이에 강림도령은 지혜와 용기로 염라대왕을 잡아오고
과양각시의 아들이 왜 죽었는지를 밝히게 된다.










두 개의 소재를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극을 전개해 나가는 우금치...

극도 재미있었지만, 극에 사용되는 소품이 정말 눈에 들어온다.
저 소품들을 다 어떻게 준비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한민국 전통연희 창작연희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극이 끝나자 재미있게 보신 어르신들이
배우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가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나누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 "이주행"


얄밉게 연기를 잘하시는 "성장순"


대문의 "김시현"


염라대왕의 "이광백"



신탄진 여중학생들이 재미있게 본 뒤 다같이 기념촬영 해봅니다.


우리 어르신들도 기념촬영 해봅니다.

지역의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해학과 풍자 그리고 재미를 더해주는
우금치 마당극패...
정말 한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았네요.

대전을 대표하는 마당극 "우금치"가 이제는 대전을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당극패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Posted by 아르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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