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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키

터키여행 11 - 두아디라

by 아르니온 2011. 10. 15.


두아디라는 사데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그곳은 악히사르라는 곳으로 인구 6만명이 모여 살고 있다.

이곳에는 주후 6세기에 세워진 교회가 폐허로 유일하게 유적으로 남아 있다.


두아디라에 남아 있는 유적들은
역시 주위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고대 유적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폐허로 남겨져 있다.


터키는 정말 유적지 관리가 너무 소홀한 것 같다.


건물의 일부 터만이 남아 있는 두아디라 교회


들어가는 입구!


이것이 주후 6세기에 세워진 교회인데
그 터만 남아 있다.
누구에 의해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다만, 성경을 통해 추측해 볼 따름이다.


사도행전 16장 13-15절을 보면,
사도바울이 빌립보에서 두아디라 출신인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난다.
그는 그곳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집을 선교의 장으로 활용한다.
그래서 후에 루디아를 기념하여 기념교회가 현재 빌립보에 있다.

그를 통해 복음이 이 두아디라로 흘러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다.


두아디라는 그 당시 고급 의류였던 자주색 천을 염색하여
세계적인 브랜드를 생산하였다.
그래서 루디아는 두아디라 출신답게 자주옷감장사를 통해 돈을 모았다.


이곳은 신전 제단이다.
이 교회는 바실리아형식으로 지어졌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는 고대 유적지!
좀 더 잘 보존하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


계 2:20절을 보면, 두아디라는 이세벨을 용납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었다고 책망을 받았다.
물론, 처음에는 섬기는 사랑으로 칭찬을 받았으나
물질을 따라 길드를 형성하고 성도들이 우상앞에 절을 하므로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고 요한은 책망한 것이다

두아디라는 전략적 요충지라기 보다는 방패막이가 되었던
도시로 많은 적들의 침입으로 수차례 파괴되었던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유적들이 많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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