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잘 뛰어 놀던 아이들도
집에만 들어오면 TV나 컴퓨터에 빠져든다.

다행히 우리 집에는 TV가 없어서 책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요새는 컴퓨터에 재미를 붙여서인지 시간만 나면
재미있는 것 틀어달라고 난리다.

한동안 멍하니 컴퓨터에서 나오는 영상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문득 "베게 놀이"가 생각나서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베게를 가지고 놀으라고 하면,
대부분 베게 싸움을 한다.

그러면 처음에는 재미있게 하지만,
곧 있으면 고함소리와 함께 울고있는 동생을 보게 된다.

그리고 베게가 찢어지거나 터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좀 더 아이들이 부드럽게 놀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베게 거북이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집에 TV가 없으니 굉장히 심심해 합니다.
가끔 인터넷으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거의 빠져 들어갈 정도로 집중합니다.


둘째 역시 형님 옆에서 굉장히 몰입하고 있네요.
이런 모습이 꼭 나쁜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래 인터넷에 노출되는 것 같아
몸으로 노는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본인이 좋아하는 베게를 고르게 하고
묶고 싶은 끈을 각자가 찾아오게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묶어 주고 슬슬 기어다니게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정말로 거북이가 된 줄 알고 여기 저기를 훌투며
기어다니지요.
위에서 보면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얼마나 열심히 기어다니는줄 모른답니다.



한참을 기어다니다가 힘들었는지 잠깐 쉬다가
다시 힘을 내어서 기어봅니다.

동생이 있으면 결승선을 정해놓고 누가 먼저 기어가나 시합을 해보는 것도 좋고
서로 상대방 등에 올라가기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발"잡기 놀이도 너무 재미있답니다.

집에만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활동적인 "베게놀이"
한 번 권해봅니다.

Posted by 아르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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