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칠갑산에 놀러 갔다가 봅슬레이를 타며 즐거워하던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서 올해도 아이들을 데리고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대전에서 -> 대천가는 방향으로 50분 쯤 달리다보면
칠갑산 휴게소에서 천장리 방면으로 내려가면
바로 얼음축제가 열리는 알프스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164-1번지
041) 942-0797~8
이글루 즉 에스키모인들이 사는 얼음집에서 아들이 폼 한 번 잡아 보네요.
아이들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재미 있답니다.
작년에는 없었는데, 멋진 기차 터널이 생겼네...
멋지죠!!!
수도를 연결한 뒤 물을 흘러내리게 해서 이런 인공 얼음분수를 만들었습니다.
청양을 대표하는 고추랍니다.
이건 도토리인지! 홍시인지!!!
도착하자 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작년에는 입장료가 없었는데, 올해 부터는 입장료를 받네요.
입장료 없었을 때가 그립네!!
마침 KBS 1 텔레비젼에서 취재차 왔는데,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간 아이들을 촬영하고 인터뷰했는데
TV에 아이들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친구 아들 은찬이...약간 쑥쓰러워하네요.
우리 아들은 리포터 질문에 사오정 식으로 대답을 해서
편집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 사진의 세계로 날 끌어 들인 장본인...
제일 오른쪽 포즈는 어른들에게 쉽지 않아요.
입장료를 내고 위로 올라가면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매표소가 보입니다.
1인 7000원을 내고 3가지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눈 썰매를 탈 수 있는 튜브!!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는 장비
우리 어릴 때 논밭에서 타고 놀던 썰매죠.
논에 물을 넣어서 얼렸는데 굉장히 넓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별로 타지 않네요.
이쪽으로 걸어 올라가서
이리로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반대편에 있는 눈 썰매장 여기가 가장 인기가 좋아요.
약간 위험하기도 한데, 신기하게도 다치는 아이는 없네요.
방송국 카메라 아저씨도 촬영을 핑계되고 봅슬레이를 타네요.
우리 아이들이 제일 재미 있어 하는 "봅슬레이"
쫓아가면서 촬영! 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을 연출하시네요.
눈 기차를 타고 동네 요정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신나게 놀고 밑으로 내려오면 마을 어귀에 군밤과 고구마를 파는데
각각 5000원씩 합니다.
고구마는 저 통에서 구운 것을 팔지만,
군밤은 직접 구워야 됩니다.
이렇게....
그러나 요령이 좀 있어야 됩니다.
계속 흔들어야 되는데, 너무 세계 흔들면 밤이 튀어 나가고
흔들지 않고 놓아두면 "뻥"하고 터져서 못 먹게 됩니다.
한 7분 정도 구우면 된다고 하던데...
직접 해보니 20분 이상 구워야 됩니다.
밤 굽다 땀나기는 처음이네요.
작년에는 빙어와 튀김도 있었는데,
그런것은 다 사라지고 간단하게 고구마와 밤만 파네요.
이곳은 화려한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실껏 놀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마치! 우리 어렸을 때, 뒷 산이나 시골에서 신나게 놀 던 그런 장소 인 것 같네요.
그런데 입장료도 받고, 놀이 시설도 약간 비싼 것이 아쉽네요.
시골 동네라면 인심이 좀 후해야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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