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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그리스

그리스 마지막 날-1(아레오바고 언덕, 아크로 폴리스,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디오니소스 원형극장, 파르테논 신전, 에레크테이온, 소크라테스 감옥, 국회의사당, 올림픽 경기장, 아테네 ..

by 아르니온 2020. 1. 16.

바울은 베뢰아에서 배를 타고 아덴으로 왔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베뢰아에서 메테오라를 들렸다가

아덴으로 왔다.

 

아덴은 1834년,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독립한 후

그리스의 수도가 되었으며,

현재는 인구 35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행17:16~18절을 보면,

바울이 아덴에 도착했을 때 우상이 많으므로 격분하였고

그런 바울은 회당에서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

그리고 스토아, 에피쿠로스 철학자들과

쟁론을 하였다.

그런 바울의 복음전도의 열정으로 인해

현재 그리스는 98%가 정교를 믿고 있는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이곳은 바울이 아덴에 도착해서 복음을 전했다는

아레오바고(아레스의 언덕, 마레스의 언덕) 라는 언덕이다.

바울은 이곳에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과

우상에 대해 쟁론을 벌였다.

 

보이는 동판은 바울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소크라테스가 바로 여기서 사형선고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언덕에 올라보면, 아덴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높은 빌딩들이 없어서

저 멀리까지 보이네요.

 

바울이 설교를 하였다는 곳에 세워둔 기념 기둥

 

현재 아레오 바고 언덕은 전망이 좋아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바울 당시도 이곳에 많은 사람들과 철학자들이 모여서

상담도 하고 논쟁을 했었기에

바울은 아레오 바고에서

예수님을 증거하였던 것이다.

 

아레오 바고에서 바라본 아크로 폴리스!!!

저 위에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재로 지정한 것 중에 1호인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BC 5세기 중엽에 지어진 건물이다.

 

신전을 오르다 보면 헤로데스 아티쿠스 오데온이라는

음악당이 보인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들이

이 무대를 거쳐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씨가 이 무대에서 지휘를 하였고

조수미씨도 2005년에 호세 카레라스와

합동 공연을 하였다고 하네요.

 

이곳은 현재 남아있는 고대 극장 중

가장 아름다운 극장으로 알려져 있다.

 

저 아래로 보이는 곳은 디오니 소스 극장이다.

3000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아테네 시민들을 위해 연극과 공연을 하는 장소이다.

 

디오니 소스는 포도의 신이자 포도주의 신이고

다산과 풍요의 신이랍니다.

 

이곳은 아크로 폴리스 들어가는 입구로

프로필라이아라 부른다.

이 정문은 기원전 437년에 건립되었으나

1687년 베네치아와 투르크의 전쟁 당시 크게 파괴되었다.

현재는 보이는 것처럼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프로필라이아는 도리아식과 이오니아식의 건축양식을 따라

기둥들이 세워졌다.

 

프로필라이아 정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고

왼쪽으로 에레크테이온이 보인다.

 

파르테논 신전은 페르시아 인이 파괴한 옛 신전 자리에

아테네 수호 여신인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네에게 바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이다.

신전은 BC 447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0년 뒤인 BC438년 완공되었다.

 

이 신전은 노예들이 지은 건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신을 위해 자발적인 참여로 지은 건물이다.

 

파르테논 신전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 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마크가 바로 이 파르테논 신전을 본 따서 만든 것이기도 하다.

 

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은 엔타시스 공법을 바탕으로 지었는데

그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기둥의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해서

기둥이 찌그러져 보이지 않으며, 흔들리는 듯한 착시현상을 제거했다.

또한, 기둥을 안쪽으로 약간 기울게 설치했으며,

기둥과 기둥의 간견을 다르게 해서 일정하게 보이도록 했으며

가운데 기둥은 둘레가 가늘고 높이를 짧게하고

바깥에 기둥은 둘레가 굵고 높이를 길게해서

인간의 착시현상을 최대한 막는 공법이다.

 

파르테논 신전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은

에레크테이온 신전이다.

이 신전의 가장 큰 특징은 여인을 조각해 들보와 지붕을 받치는

기둥으로 사용하는 카리아테이드 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해서 지었다는 것이다.

 

현재 보이는 여인의 기둥은 모조품들이고

5개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있으며

나머지 1개는 런던 대영 박물관에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를 점령했던 나라에 따라

왕궁, 모스크, 교회 등으로 사용되었다가

1687년 오스만투르크가 화약고로 사용하던 중

베네치아군의 포격으로 화약이 폭발하면서

신전과 그 조각물들이 크게 훼손되었다.

 

그 뒤에도 1822년 그리스 독립 전쟁 때

터키군의 포격으로 크게 파괴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967년 그리스 군사 쿠테타로 인해 일부가

파괴되었었다.

 

그래서 지금은 세계문화 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을

보이는 것 처럼 계속해서 복원중에 있다.

 

보이는 곳이 출구이다.

 

파르테논 신전을 나와서 소크라테스 감옥으로 향한다.

 

오전에 보았던 아레오바고에서 사형 언도를 받은

소크라테스가 이 감옥에 갇혀있다가

죽음에 독배를 마시고 죽임을 당한 곳이다.

 

원래는 창살이 없는 곳이었는데

관광객이나 배낭족들이 이곳에서 잠을 자고 훼손하는 바람에

지금처럼 창살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바울도 이곳을 지나가면서 보았을텐데

빌립보에서 동굴 감옥에 갇혔던 때가

생각나지 않았을까요?

 

아테네 시가지!

 

국회 의사당과 산티그마 광장

 

플라톤이 세웠다는 아카데미!

플라톤이 청년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곳으로

후에는 문학, 과학, 미술 등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또는 학교를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아테네 대학!

 

아테네 국립 도서관!

 

터키 안탈리아를 방문했던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 2세가

세웠다는 하드리아누스 문이다.

이 문을 경계로 그리스인의 마을(구 시가지)과 로마인의 마을(신 시가지)로 나뉘었다.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

이 경기장은 BC 331년 판 아테네 대축제의 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후에 1895년 제1회 올림픽 개최를 위해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그리스 대 부호 아베로프가 기부금을 내어

고대경기장으로 복원하였다.

 

고전 9장 24~26절을 보면,

바울이 신앙의 경주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경기장에서 상을 얻기 위해 달리는 자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는데

아마 바울이 이곳에서 보았던 경기장을 떠올리면서

고린도에 편지를 쓴 건 아닌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