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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따스한 사랑이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by 아르니온 2010. 11. 24.

11월 20일 신성동 어느 골목에서 따스한 사랑이 넘치는
모임이 있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푸른초장" 즉 장애우들이 돌봄을 받는 교회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장애우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사랑을 나누며, 위로를 받는 축제의 장인 것입니다.

이곳에 모인 부모님들은 장애우를 키우며,
많은 눈물을 흘리지만,

이날 만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답니다.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 푸른초장 장애우들을 돌보며, 교육하는 교회입니다.



올해로 10년이 되는 뜻깊은 밤이네요.







비록 몸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넘치는 귀한 자녀들이네요.





누구보다 아름답고 환한 미소를 짓는 혁준이라는 친구!



오카리나 연주 감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 본 연주중에 최고였습니다.!!!



위의 혁준이 친구의 어머니입니다.
비록 장애우를 키우며 가슴아파하고, 힘든 세월을 살았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장애를 지닌 아이를 먼저 보내고, 남편마저 보내는 아픔을 겪고 힘들었지만,
이곳에서 봉사하며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자원 봉사자입니다.



아 이분 대단했습니다. 연주가 프로였습니다.
정말 굉장히 바쁜 분인데, 특별히 시간내서 오셨답니다.
전국 교도소를 다니며, 연주하고 힘을 주시는 귀한 분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준비된 저녁식사
너무 맛있었습니다.



푸른초장을 운영하시며,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입니다.
본인도 다리가 불편하시면서도 
아이들을 아들과 딸 처럼 돌보고, 키우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위의 작품들은 이곳에서 지내는 장애우 학생들이 오랜 시간동안 만든 작품들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사회에서 소외되어 그렇게 하루 하루를 조용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오늘 밤 만큼은 누구보다 크게, 기쁘게 소리치며, 즐거워 했던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