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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6

이스라엘 구일째 날-1(베들레헴 분리장벽, 헤브론, 헤로디온) 베들레헴은 다윗의 동네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중요한 도시이다. 그러나 현재는 1967년 6일 전쟁이후 웨스트 뱅크(서안지구)에 위치해 있는 팔레스타인 도시이다. 이곳은 군사적으로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당해서 테러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이렇게 도시 전체가 분리장벽에 갇혀서 감옥처럼 변해가고 있다. 성지순례를 가면 구주 탄생기념교회를 가야하기에 베들레헴은 반드시 방문하는 도시이다. 그러나 이처럼 분리장벽을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동네가 되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물론, 관광객들은 이곳을 지나다니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이곳을 올 때마다 평화의 도시 베들레헴보다는 테러, 긴장감, 분리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베들레헴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 2019. 11. 26.
이스라엘 팔일째 날-2(기브온-사무엘 무덤, 에인케렘-침례요한탄생교회, 마리아 우물, 마리아 방문교회) 기브온은 여호수아 9장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할 당시 기브온 족속들이 꾀를 내어서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고 물긷는 자들이 되어 살아남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후에 사울에 의해 기브온백성들이 죽임을 당하자 다윗의 시대 3년 동안 기근이 있었던 사건도 있었고,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고 "지혜"를 선물 받게 된 중요한 장소가 기브온이다. 기브온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7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곳에 와보면 그 많은 제물을 한꺼번에 드릴려면 산위에 큰 장소가 필요할 텐데 이곳에 와보면 여기가 딱 맞는 장소라는 사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십자군 시대 만들어진 순례자들의 숙소이지만 지금은 거의 무너져 있다. 저 아래는 베냐민 지파에게 할당.. 2019. 11. 25.
이스라엘 팔일째 날-1(베다니-나사로의 무덤, 와디겔트, 성 조지 수도원, 선한 사마리아인 주막, 베두윈 마을 방문) 예루살렘 맞은편 감람산 너머에 가난한 자들이 모여 사는 베다니 마을이 있다. 이곳은 아랍지역으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성경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 이름도 아랍어로 엘 나자리아(베다니)로 불리는 마을이다. 현재는 나사로의 부활을 기념하는 카톨릭교회가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 나사로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교회에서 무덤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무슬림들이 그 입구를 막고 중간에 사원을 세워서 입구가 막혔다. 그래서 현재는 입구를 따로 만들어서 입장하도록 되어 있다. 카톨릭 교회는 크고 웅장하게 세워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곳곳에는 죽은 나사로를 살렸던 기적의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다. 가운데 그림은 나사로, 왼쪽은 마리아, 오른쪽은 마르.. 2019. 11. 22.
이스라엘 일곱째 날-2(세겜-나블루스, 야곱의 우물, 세바스티아-사마리아 성, 그리심산 유월절 행사) 이곳은 "세겜"이라는 지역이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 도시여서 쉽게 들어가기가 어렵다. 사마리아 유월절을 보려면 이곳에 가야되는데 운전기사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들어가기를 꺼려하면 일정이 있어도 못갈 수도 있다. 예루살렘에서는 65Km 떨어져 있어, 버스로 1시간 조금 더 달리면 도착한다. 세겜은 야곱의 우물과 아브라함의 땅의 약속, 여호수아 제단 등등 성경의 역사가 가득한 곳이다. 세겜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이라 이곳을 통과 할때는 유대인들이 지키는 검문소를 지나야 된다. 특히, 유대인들은 세겜에서 사고를 당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된다.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이 정착한 곳과 팔레스타인들이 정착해서 사는 동네가 확연히 다르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들은 발전 속도가 현저히 느리기 때문에 건물들이 많이 노후.. 2019. 11. 21.
이스라엘 일곱째 날-1(성전산 - 황금사원, 알악사 사원, 성인식, 벧엘, 실로) 창 22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렸다는 모리아 산이 지금의 성전산이다. 해발 734m의 모리아 산에 바위가 있고, 그곳에 번제단이 있는데 솔로몬 왕이 처음으로 이곳에 성전을 세웠다. 그리고 주전 587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성전이 파괴되고 주전 20년경 헤롯이 제2성전을 건축하였다. 그러나 이 성전도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AD 638년 칼리프 오마르가 예루살렘을 점령한 뒤 AD 687~691년 우마야드 칼리프 아브드알-말릭이 이곳에 사원을 완성했다. 십자군 시대 잠깐 기독교가 탈환하였으나, 1187년 살라딘에 점령된 후 약 700년 동안 기독교인들은 접근금지를 당했다. 1964년 알루미늄과 청동의 합금으로 보수하여 "황금사원"이란 이름을 얻었으며, 90년대 초 황금.. 2019. 11. 14.
이스라엘 여섯째 날-2(스데반 문, 베데스다 못, 비아돌로로사, 성분묘교회, 통곡의 벽, 통곡의 벽 터널) 보이는 곳은 안토니우스 요새로 예수님 당시 빌라도가 머물던 장소이며 예수님이 재판을 받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아랍초등학교로 사용되고 있어 순례객들이 방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곳이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길(비아돌로로사)의 제1처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여기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가려면 스데반문을 통과해서 들어가야 한다. 이 문이 스데반 문이 된 것은 스데반이 이 문으로 끌려나와 돌에 맞아 순교했기 때문이다. 이 문에 또 다른 특징은 문 양옆으로 총탄 자국이 많은데 그것은 1967년 일어난 6일 전쟁 때 이곳으로 탱크가 들어가면서 성문이 긁힌 자국과 무수한 통탄 자국이 생긴 것이다. 또한, 이 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성안나 교회와 베데스다 연못을 볼 수 있다. 스데반 문을 통과..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