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탈 전망대에서 바라본 헬몬산

갈릴리 호수 북동쪽으로 가면 골란고원을 볼 수 있다.

이곳은 1967년 6월 5일 발생한 6일 전쟁으로(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연합군을 물리친 전쟁) 

이스라엘이 시리아가 소유했던 곳을 빼앗은 곳이다.

 

지대가 높아서 이스라엘이나 시리아 입장에서는 서로 차지하려는

분쟁지역이기에 현재는 UN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정예부대를 이곳에 배치해 놓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북쪽으로는 헬몬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헬몬산은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곳을 가려면 하루 일정을 잡아야 하기에 쉽게 성지순례 코스로

넣기가 쉽지않다. 다음에 이스라엘을 가면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골란고원 문제로 인해 시리아와 적대국으로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갔다가 변화를 경험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종교적 갈등과 땅 문제로 인해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관계에 놓여 있다.

반탈 전망대를 가면 이런 긴장 관계를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다.

 

민수기 21:32-35에 보면, 바산 왕옥이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대패한 곳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골란고원이다.

 

골란 고원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바니야스"라고 부르는

가이사랴 빌리보가 나온다.

이스라엘의 3대 물의 근원 중에 한 곳으로

보이는 것처럼 바위 아래에서 물이 솟아나는 특이한 곳이다.

 

가이사랴 빌립보라는 이름은 

당시 로마 황제 가이사랴와 유대 분봉왕 헤롯 빌립보의

이름이 결합하여 생긴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헬라시대 터를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물이 귀한 곳이다. 특히 남쪽으로 가면

물이 부족해서 농사 짓기도 쉽지 않았지만,

북쪽으로 가면 헬몬산에서 녹은 물이 흘러 흘러

텔단,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물이 솟아 나오기에

이곳에는 물이 풍족하다.

 

목양의 신인 판신을 위해 만든 제단

이스라엘이 헬라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중에 하나가 이방신들이다.

그것은 헬라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와서 신전을 짓고 신들을 숭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들과 늘 긴장과 충돌이 심했다.

기독교 역시 이런 헬라 문화로 인해 수 많은 핍박과 순교를

당해야 했다.

 

가이사랴 빌립보는 빌립보 분봉왕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곳으로

목양의 신 판신을 위해 지어진 곳으로

백성들 사이에서 우상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던 곳이다.

 

이곳에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가 누구인지를 물었던 장소이다.

 

그 물음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아들이시니이다" 마 16장 16절

라고 고백하므로 주님께 크게 칭찬 받았던 장소이다.

 

주님은 빌립보 사람들이 가장 큰 신으로 섬겼던 "판 신" 제단 앞에서

그의 제자들에게 참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시려고 했던 것이다.

 

그 마음을 정확하게 읽은 베드로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고,

오늘날 우리에게 그 고백위에 교회가 세워져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제우스 신전이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바니야스 폭포에 도착해보니

가게 앞에서 귤을 판다.

순례객 인원이 많다보니 한 박스 사서 나누어 먹었는데

정말 귤이 달다.

 

바니야스 폭포는 이정표대로 따라 걸어가면 약 20분 정도 걸린다.

근데 이 길은 내려갔다가 다시 폭포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길이라 쉽지는 않다.

만약, 일행 중에 걷는 것이 불편하거나, 시간을 줄이려면

화살표 방향 반대로 내려가면 금방 폭포에 도착 할 수 있다.

 

헬몬산의 눈이 녹아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솟아나와 흐르는 물이

이렇게 폭포를 만들고 그 물이 흘러 흘러 

대지를 적시는 요단강을 이루내요.

 

이곳은 시아르 폭포라는 곳인데,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갔다오면 바니야스 폭포가

이스라엘에서는 유일한 폭포라고 하는데,

시아르 폭포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 올려봅니다.

 

그리고 엔게디에 가면 다윗의 폭포가 또 있답니다.

 

텔단은 가이사랴 빌립보 그리고 스닐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삼대 유원지 중에 하나인데

그 중 가장 큰 유원지가 바로 텔단이다.

 

원래 단지파는 가나안 정복 당시 블레셋 평야 부분을 할당 받았으나,

블레셋 민족에게 밀려 결국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당시 라이스(레셈)라고 불렸던 이 지역을 점령하고, 이름을 "단"이라고 하였다.

(여호수아 19:40~48)

 

텔단은 여러 코스로 나누어져 있어서 가이드 분과 상의해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일정상 30분 정도 숲속을 걷는 코스로 진행한다.

 

이스라엘 유원지 중에 물이 가장 많은 곳으로

가까이서 보면 물이 콸콸콸 솟아져 나오는 것이 보인다.

물론, 한국 사람들은 이 정도를 보고 물이 많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이스라엘이라는 특수한 지역적 상황을 알게되면,

이것이 풍부한 수자원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숲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런 물 웅덩이들을 만나게 된다.

여유가 있으면 발도 담가보고 손도 씻어 보고 싶은데

단체로 순례를 가면 앞 사람 따라가기가 바쁘다....

 

숲 길을 나오면 텔 단 성벽에 이르게 된다.

물론 숲 길을 들어가지 않으면 이곳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보이는 성벽은 북이스라엘 시대 아합에 의해 세워진 성벽이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텔 단 성문 입구에 포장도로가 잘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문 입구 오른쪽으로 작은 단이 보인다.

엘리제사장이 전쟁에서 패하고 법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넘어져 목이 부러졌다는 대목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앉아 있다 소식을 듣고 넘어져 죽은 것이다.

현장에 가서 그 이야기를 들으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구약에는 임금이나 재판장들이 이곳에 앉아서 백성들의 억울함을 듣고

공평한 재판을 해주었다.

 

단 옆으로 보이는 꽃잎 문양은 시리아 문양이다.

북쪽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시리아의 영향을 받은 사실을 알게 해준다.

 

성 입구 옆으로 보면 돌로 단을 쌓아 놓은 주상이 보인다.

이것은 당시 백성들이 가나안 우상을 버젓이 섬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텔 단은 이러한 주상을 성 안에서 두 번더 마주치게 되어있다.

즉 그들은 일상 생활속에서 우상을 가까이 섬기고

성을 왔다 갔다하면서 늘 우상에게 절을 하며 살았던 것이다.

 

텔 단은 성문을 통과하면서 세 번의 주상을 만나고

약 3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금송아지를 섬기는 신전을 만나게 된다.

솔로몬 이후 분열된 왕국은 여로보암이 다스리는 북왕국 입장에서

백성들이 늘 남쪽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봉헌을 하러 가니

그 마음이 자신에게서 남유다 왕에게로 갈까봐 여로보암은

북쪽 지역의 두 경계지역인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재단을 만들고

이집트에서 우리를 구원한 신이라고 속이고 우상숭배를 강요하였다.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사상은 그 당시 가나안 족속들이

동물의 형상을 가지고 우상을 섬겼기에

금송아지 숭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로보암 이후 북이스라엘은 모든 왕들이 이 우상제단을 파괴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리 정치를 잘하고 북왕국을 부유하게 한 왕이라도

성경은 단 한 사람도 북왕국 왕들을 선하게 평가하지 않는다.

 

이러한 종교적 타락은 결국 주전 732년 앗수르에 의해서 완전히 파괴되었고

단의 비옥한 땅은 주전 4세기까지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땅이 되었다.

 

텔단에 가면 대부분 성지순례 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지 않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곳은 가이드님한테 꼭 부탁해서 살펴보고 오면 좋다.

그것은 이 성문이 주전 2000~1800년 경 세워진 레겜/라이스의 도시 성문이기 때문이다.

이 성문은 같은 시대 므깃도, 세겜, 게셀 같은 곳에서 유사한 형태로 발견되는 정형적인 "시리아"

형식의 성문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 가장 보존이 잘 된 형태이다.

 

이 성문이 사용된 연대가 아브라함 시대와 유사해 성문은 "아브라함 성문"이라고 불리고 있다.

즉 실제로 아브라함이 하란을 거쳐 이곳을 통과해서 지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성벽을 재현한 모형도이다.

 

텔 단을 세 번 방문하였지만, 이곳이 있는 줄을 이번에 알았다.

그래서 성지순례는 한 번 이상 가봐야 되는 것 같다.

 

이곳에서 4000년 전 아브라함이 지나갔다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믿음의 여정을 다시한번 묵상하게 된다.

Posted by 아르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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