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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키

터키여행8 - 라오디게아

by 아르니온 2011. 9. 21.

터키에 가면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방문해 볼 수 있다.
라오디게아 -> 빌라델피아 -> 사데 ->
두아디라 -> 버가모 -> 서머나 -> 에베소  순서로
성지를 여행할 수 있다.
그 중에 오늘은 라오디게아를 소개해봅니다.

라오디게아는 주전 3세기 중엽에 셀류커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2세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
그의 아내 라오디케의 이름으로 지어진 도시이다.


라오디게아에 살던 주민들은 주후 13세기에 국가에 의해
모든 주민들이 가까이 있는 데니즐리로 이주 당했기 때문에 지금은
버려진 고대 도시가 되었다.

지금 보이는 넓은 길은 마차가 지나가던 곳이고
오른쪽으로 사람들이 걸어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발굴을 대충해서 서로 짝이 맞지 않게
대충 붙여서 기둥들이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기둥 모양이 다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라오디게아로 가는 도중에 보았던 산인데
말로만 듣던 만년설의 현장을 보게 되었네요.
그 만큼 이곳이 지대가 높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네요.


양치기 소년!!!!


이곳이 라오디게아 주민들이 이주해서 사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라오디게아 고대 도시가 나옵니다.


현재는 중장비를 동원해서 복원하고 있는데
철저한 고증을 거치지 않고
대충 복원을 하기 때문에 고대 도시가 엉망으로 복원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발굴하는데 2년 밖에 안 되었다고 하네요
그 만큼 정부에서 허술하게 복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허술하게 복원했기 때문에
저는 이 지역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영국에서 복원했다면 10년 뒤에나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원형극장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사자밥으로 던져지던 현장입니다.
이곳도 발굴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 높은 곳에 신전과 도시가 세워졌을 정도로
부유했던 곳이 라오디게아라고 합니다.



라오디게아는 계 3:15절에서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다"고
책망을 받은 곳입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라오디게아는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또한, 히에라 볼리에서 나오는 온천수와
골로새에서 나오는 차가운 물이 이곳에서 만나는데, 그 물이 병자들을 치유한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였으며, 그로인해 안약도 발달하여
의학적으로도 앞서갔던 곳이 라오디게아였다.

그러나 그러한 경제적인 부가 신앙을 차갑게하였고, 그로인해 책망받은 곳이
바로 라오디게아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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