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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 볼거리/충청도

독립기념관 - 자전거 놀이

by 아르니온 2011. 8. 16.

광복절날 서울에 어린이 난타 공연이 있어
지인들과 건국대에서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독립기념관을 들러 보았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고 있었는데,
광장 앞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놀이가 있어서
아이들과 신나게 타보았습니다.


목천 IC에서 나와 직진하면 독립기념관입니다.
평상시에는 6:00까지 입장인데
오늘은 광복절날이라 늦은 시간까지 입장이 가능하네요.


보이는 탑은 "겨레의 탑"으로 기념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입니다.


광장 앞에 있는 각종 자전거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네요.


가격은 좀 비싼 편인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함께 타봅니다.


안에서 값을 지불하고
밖에 준비되어 있는 자전거를 타면 됩니다.


이건 좀 특이한 자전거인데
타보지는 못했네요.


먼저, 형아가 용기를 내서 타봅니다.
폐달만 밟으면 나가는 소형 오토바이입니다.


여자 아이들도 간단한 조작법만 알면 쉽게 타네요.


우리 아이들은 누나 등에 붙어서 재미있게 탔네요.
시간이 다 되어서 형제가 나란히 앉아서
멋지게 포즈한번 잡아 봅니다


가족들이 시간이 되면 이곳으로 산책을 해도 좋을 듯 싶네요.


안에서 큰 소리가 나길래 가보았더니
뮤지컬을 하고 있네요.


자랑스런 우리 태극기!


기념관 안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아요.


방송국에서도 촬영 왔네요.


앗! 저분은 전원주씨네요.
통신계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장본인!


진지하게 뮤지컬을 보고 있네요.


일본에 지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해서 뮤지컬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아요.


우리 독립투사들의 결연한 모습이 가슴에 와 닿네요.



오래전 선조들의 외침이
오늘의 자유를 주었다는 것을 다음 세대 아이들이
분명히 깨달을 수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 때의 감격을 잠시나마 느껴 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때 우리를 지배하고 힘들게 했던 나라이지요.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때를 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문화교류도 활발하고 경제적으로도 서로 많은 것들을 통용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날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야드바셈"이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유대인들이 학살당했던 역사를 전시해 놓고
유대인 자녀들을 교육하는 곳입니다.

그곳에 유명한 문구가 있는데,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문구입니다.

아이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잘 설명해주고 깨닫게 해주기 위해
독립기념관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나오는 길에 광장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타고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