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터키

터키여행 13 - 에베소

by 아르니온 2011. 10. 19.

에베소는 밧모 섬으로 가는 배편이 있는 항구였으며
밧모 섬에서 돌아온 사도 요한이 인생의 말년을 보낸 곳이다.

그나마 터키에서 유적이 잘 보관된 곳이 에베소이다.
이 에베소에는 마리아의 집과 마리아 기념교회
그리고 누가의 무덤이 있다.
또한, 바울의 일행이 핍박을 당한 2,500명을 수용하는 극장도 남아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수도였으며, 로마, 안디옥, 알렉산드리아 등
로마 제국의 4대 도시 중에 하나로 아주 번성했던 도시였다.
기독교인들에게도 아주 중요했던 도시였으며,
바울은 2,3차 선교여행을 왔으며,
이곳에 머물면서 고린도로 2개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금 보이는 것은 셀수스 도서관이다.
재미있는 것은 도서관 바로 옆에 색시촌이 있었다고 하네요.
학생들이 공부하다 머리를 식히러 들렀으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가지 못하게 감시를 했다고 하네요.
로마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 일곱교회중에 가장 남쪽에 있는 것이 에베소이다.


에베소는 다른 유적지보다 그 규모가 상당히 크고 넓으며
많은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다.


에베소 들어가는 입구!





사도요한의 무덤!




대극장!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자 밥으로 던져졌던 곳이지요.


이 에베소 유적지는 하루는 돌아야 거의 볼 것 같은데
일정상 2-3시간만 봐야 되니 절반 도 못 보는 것 같네요.


대극장을 지나면 "아고라"광장이 나온다.
이 광장을 지나면 그 유명한 셀수스 도서관이 나온다.


이곳은 아고라와 연결된 항구거리고 대극장과 항구를 연결하고 있는데
약 500m정도 된다.
이 항구거리 양쪽에는 상점이 늘어서 있었으며,
"아르카디아 거리"로도 불리웠으며,
이 거리는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꾸레띠 거리"로 길 양쪽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석상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소실된 상태이다.


이곳은 공중 화장실로 칸막이 없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급한 일을 해결하였던 것이다.
바로 옆은 공중 목욕탕으로 그곳에서 나온 물이
화장실로 들어와서 오물을 처리했던 것이다.



꾸레띠 거리 중앙에 있는 "트라야 누스의 샘"이다.
원래 크기는 약 12m 정도 되었으나 파괴되어 다시 지금의
축소된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헤라클레스 문!
이 문을 중심으로 위쪽에는 상류층의 사람들이 활동하였으며,
아래에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곳이다.
즉 이 문을 통해 상류층과 서민들을 구분하였던 것이다.


남쪽으로 가면 누가의 무덤으로 추정된느 묘를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이오니아식 건축양식으로 만들어 졌으며,
1980년 영국의 고고학자 오데이온이 발굴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십자가와 황소 그림을 발견하고 누가의 무덤이라고 판명함.



에베소는 사도요한과 마리아가 살았던 중요한 도시로서
주후 4세기에는 중요한 기독교 도시가 되었고,
성모 마리아 교회에서 에베소 공의회가 열렸다.
주후 6세기 때는 아야술룩 언덕에 사도요한 교회가 세워졌다.

에베소는 알렉산더의 휘하 장군인 리시마코스의 통치로 더욱 발전되었다.

'해외여행 >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여행 12 - 버가모  (0) 2011.10.16
터키여행 11 - 두아디라  (0) 2011.10.15
터키여행 10 - 사데  (0) 2011.10.04
터키여행 9 - 빌바델비아  (0) 2011.09.22
터키여행8 - 라오디게아  (0) 2011.09.21